현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잊어버리고, 물질 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돈은 행복의 첫걸음으로 이어지는 최소한의 능력에 대한 가능성을 보장받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작은 것에서 출발하여, 우리의 가슴에 오래토록 숨쉬며 남아있는 아름다운 자리입니다.
푸르게 물들여진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노는 것이 가장 큰 행복으로 느끼는 마음이 순수합니다.
흙탕물 속에서 흙놀이 하며, 갖가지 방법으로 놀다가 옷을 다 버리고도 기뻐하는 소박한 마음이 순수한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장미꽃 한 송이 들고 들어오는 남편을 보고, 감격 할 줄 아는 마음이 순수한 것입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드라마를 보다가 동화되어 눈물 흘리는 아내의 마음이 순수한 것입니다.
순수하다는 것은 자그마한 일에도 크게 기뻐할 줄 아는 아이와 같은 마음합니다.
또한, 자존심이 사라진 어린아이의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수함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소박하고 순수하며,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더욱 더 행복합니다.
그러기에, 행복이 창조되는 것이라고 깨달은 사람은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마음속에 영롱한 사랑의 빛을 담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래토록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사랑의 정을 간직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아련하고 달콤한 사랑이 베어나는 사랑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삶이 지치고 피곤 할 때에 언제나 기대어 주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사람의 아름다운 손길로 연주하는 멜로디를 타고, 사랑에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엷은 미소가 떠오르고, 조용한 가슴에 그리움이 가득 찬 아름다운 사람이 떠오릅니다.
여름날에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즐거운 노래요, 그늘의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넓은 자연 속에 빨간 고추잠자리를 보고, 빨개진 얼굴로 예쁘다고 연신 좋아하는 순수함이 있습니다.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웅장한 자연 속에 자신의 순결함을 잘 나타내려는 듯, 가느다란 목을 한껏 세워서 갖가지 모양으로 뽐내 보려는 그대는, 모든 주인공들의 마음을 빼앗아 갑니다.
푹 빠졌기에 나는 마냥, 걷고 싶습니다.
여기에는 맞잡은 손끝으로 사랑을 나누어 주려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깊은 산 속에 맑은 옹달샘 같은 신선함이 솟아나는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느끼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는 염려와 근심이 있습니다. 허무가 있습니다. 그리움이 있습니다. 이별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슬픔과 놀라움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행복이 멀리 있어도 가까이 두기 위하여, 사랑과 기쁨의 향기를 풍겨야하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의 마음에 샘물같이 용솟음쳐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워 보고 싶은 사람을 마주보면, 서로의 마음이 마냥 푸근해 집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름다움을 그리는 순수함과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는 만족감 때문일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모든 것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매사에 기쁨과 감사 그리고, 믿음과 사랑 속에 행복을 껴안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앉은뱅이 꽃의 노래]라는 괴테의 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들에 핀 한 떨기의 조그마한 앉은뱅이 꽃이, 양의 젖을 짜는 순진무구한 시골처녀의 발에 밟혀 그만 시들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앉은뱅이 꽃은 그것을 서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추잡하고 못된 사내 녀석의 손에 무참히 꺾이지 않고, 맑고 깨끗한 처녀에게 밟혔기 때문에 꽃으로 태어난 보람이 있다고 했답니다.
앉은뱅이 꽃조차도 순수함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순수해야 합니다.
보답을 바라지도 않으며, 조건을 따지지도 않는 순수한 모습 속에 행복은 영원히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2006년 9월 8일 작성)
'감상하는 아름다움(작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0) | 2007.02.04 |
---|---|
소망과 사랑의 힘 (0) | 2007.01.23 |
행복의 샘 (0) | 2007.01.18 |
자연석에 그려진 아름다운 인생 (0) | 2006.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