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내용

도전과 희망으로 노다지를 찾읍시다.

Edwin Kang 百祥 2006. 8. 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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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지”라는 단어가 사용되게 된 사연을 어느 분에게서 듣고, 나는 공감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 사전에서 “노다지”를 찾아보니, “목적한 광물이 막 쏟아져 나오는 광맥, 한군데서 많은 이익이 쏟아져 나오는 일 또는 그런 것”이라는 명사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사용하게된 동기는 우리나라에 처음 외국인이 들어와서, 금과 은이 있는 광산을 탐사하면서, 탐사한 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No Touch”라는 팻말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큰 횡재를 하는 곳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고 전하여 지면서, 큰 횡재를 하는 곳이 “노타치”로 구전 되었고, 영어가 한국화로 변하여 “노다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순수한 한글도 아니면서, 한글화된 명사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보통은 갑자기 큰 횡재를 했을 때에 “노다지를 깼다”며, 광분하게 됩니다.

변화된 하나의 외국 문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커다랗게 남게 된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헛된 꿈으로, 때로는 진정한 꿈을 이루는 것으로 남겨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척했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식이 가업을 등 돌린 체, 허랑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면, 부모의 죽음 앞에서 반성하며,한 가정에 가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정성을 다하는 얘기로 시작합니다.

방탕생활을 하는 자식들에게 아버지는 죽음 직전에 유언을 하게 됩니다.

내가 죽거든 “내가 경작하는 밭에 황금이 있으니, 밭을 잘 관리하라”고 유언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실천해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도 있지만, 황금이 있다고 하니, 더욱 더 즐거운 마음으로 밭을 모두 뒤졌습니다.

아버지가 하신 유언도 유언이지만 황금이 있다는 유혹에, 신바람이 난 두 형제가 합심하여 인부까지 사서 그 넓은 밭을 다 뒤졌지만, 황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두 형제는 믿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황금은 찾지 못 했지만, 온통 밭을 다 뒤집어 놓았으니, 농사나 지으면서, “천천히 황금을 찾자”고 마음먹고 농사를 지었답니다.

농사를 짓는 땅(밭)을 온통 다 뒤집어 놓았기에 토질이 좋아지게 되었으며, 이로써, 아주 좋은 곡식을 밭에서 얻을 수가 있었답니다. 이 아름다운 황금빛 농사를 보고, 그 때서야 아버지가 주신 유언에 말씀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밭의 곡식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 황금이 바로 곡식임을 깨닫게 되었고, 두 형제는 부자로 잘 살았다는 얘기입니다.

역시, 누가 어떠한 방법으로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성경의 말씀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법고창신(法故創新)처럼, 옛날 것을 기본으로 현재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지혜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FTA로 농민의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닌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저는 외국에 자주 나아가게 됩니다. 그때마다, 땅 덩어리가 넓은 나라를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먼저, 중국 동북3성 중에 요녕성이 있는 심양을 가다 보면, 넓은 평야에 옥수수 밭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인건비도 싸고, 많은 양을 소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야산처럼 보이는 밀밭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비행기로 씨를 뿌리고, 기계로 거두어들이는 것을 봅니다.

넓고 광활한 평야나 대지 위에 펼쳐진 농작물을 보면서, 소름이 끼칠 때가 많습니다.

과연, 우리와 경쟁력이 있을까(!)하는 의아심과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경쟁력에서 앞서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하나님께서도 때로는 불공평 하시구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만약, 우리에게 그 넓고 광활한 대지를 허락 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마, 나태하고 개으르며, 미개한 나라가 되어 저개발국 수준에 도달 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으로 양분 되어집니다.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하며, 열심을 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과 같은 나라가 되었을 것이라고 큰소리 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보이지 않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그 밀알이 썩어야 더 좋은 싹이 나듯이, 당신의 헌신이 놀라운 축복으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믿어 봅니다. 그러나, 조금 이라도 나 자신을 남겨두면, 내가 남아 있게 마련이고, 내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게 되었을 경우, 그것으로 인하여 썩어지지 않는 밀알이 되어 흠이 되고 탈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잘잘 못의 양분된 생각이 지속되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내 생각이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말하는 독선적인 사람은 최소한 되지 맙시다.

아마,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 한다면, 그것도 쇼킹한 뉴스이자 정말 야릇한 기분에 놀랄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완전히 죽었다면, 모두가 평안하고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인정 할 것은 인정하는 우리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라고 여겨집니다.

모든 것을 믿어주는 사람에게는 믿지 않는 사람보다 많은 것을 손해 보게 되어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선택된 사람은 선택되지 않은 사람보다 많은 고난이 있게 마련이라는 진리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선택이 절대로 손해보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교수님이 한달에 한권씩 유명한 사람들의 글을 읽고, “일년이 열두달이니, 12자 이내로 줄여서 표현을 하라!”고 했더니, “세상에 공짜는 하나도 없다”고 표현했답니다.

우리는 외국의 물건을 적게 들여 오도록 협상하면서, 내실을 기하는 방법을 찾아 열심을 다한다면, 온전한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흠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노력과 헌신적인 희생을 함께 한다면, 우리의 이름에 걸 맞는 중요한 삶의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어느 의사 선생님께서, “인간에게 비타민K가 있어야 피를 흘리게 될 때에 피를 지혈 해주는 능력이 있다”고 말 하시더군요.

그런데, 비타민K는 태어나서 7일이 지나야 인체에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이를 빗대어서, 우리의 농산물이 경쟁력을 얻어, 노다지로 변하게 하기 위하여 7년의 기간을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새로운 농촌을 만들어 간다면, FTA라는 아비규환의 피투성이에서 만사형통한 흠없고 온전한 상황으로 전환 될 것이라고 명시해 봅니다.

끝으로, 세속오계(世俗五戒)를 통하여, 나와 국가와 세계 속에 동참하는 역할을 생각해 봅시다. [世俗五戒=①나라에 충성하는 것(事君以忠) ②부모에 효도하는 것(事親以孝) ③벗에게 믿음이 있을 것(交友以信) ④죽이는 것에는 가릴 것(殺生有擇) ⑤싸움터에 나가서 물러나지 말 것(臨戰無退)]

                         (2006년 8월 6일 15시  강석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