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세상

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합니다.

Edwin Kang 百祥 2006. 7. 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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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이모양 저 모양으로 하나 하나 채워가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럽기 때문입니다. 나의 기억속에 지금까지 사랑하는 것 보다 미워하며, 살았던 때가 많았다고 자백합니다.


이발소에 다녀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머리에만 시선이 집중됩니다.

시장에 가는 아낙네는 시장에서 무엇을 사야 할 것인가! 또는, 다른 아낙네는 무엇을 들고 나오는가(!)에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에 출근하는 설러리맨은 회사에 관한 일로 관심을 집중 할 것입니다.

바로, 자기의 관심 대상 이외엔 아무 것도 안보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조화를 조화가 가짜인 것을 알기 전까지는 진짜 꽃으로 인정합니다.

역시, 모든 세상 일이 확인되기 전까지 사람을 믿어주고, 채워주는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가짜를 가지고 다녀도 가짜를 잊어 버리면, 그것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슬픔도 개인의 마음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어느 조직 속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까(!) 고뇌하는 중에 나를 확인 한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고, 새로운 소망이 없으며, 남을 이해하는 것을 포함한 사랑이 없는 살아있는 고목인 것을 알게 된 때가 있었습니다.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 보게되고, 보이는 것에 만족하는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날이면 날마다 저리도 찬란한 하늘의 별들을 볼 수 없었기에, 너무 슬픈 것들만 보고 살아 왔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깨달음으로 지혜와 희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속에 흘러왔으므로 미래에는 겸손하게 사랑하고 배려하는 속에서 여유롭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큰 힘은 옛날 일을 잊고 살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 없었던 지난 세월, 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고 살았던 세월, 너무 많은 슬픈 것들만 보고 살았던 세월들이 속이 상하다 못해 좌절하고, 자포자기 까지 할 번 하였던 지난 세월이, 희망도 없는 그저 캄캄한 날들만 지켜보고 살았던 세월이었습니다.


바로,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한 보이는 것만이 존재한다는 이유 때문에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하여 너무나 많은 것들을 나는 지나치고 있었다는 서글픔이 나를 슬프게 하고, 그로서, 나를 더욱 더 성숙시키고 있습니다.


나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에 띌까 염려되어 모든 일에 조용히 숨 죽이며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아무도 듣지 않고, 아무도 관심이 없을 때에 나를 위하여 아무도 모르게 용서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세상을 내 마음이 끌리는대로 살아 가고 있을 때, 나에게 평생 잊지 못 할 하나님이 존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자리에 서 있을지라도 분명한 것은 각자에게 주어지는 역할에 우리가 어느정도 기여하는가에 따라 인생의 행로가 달라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자리가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앉을 자리와 설자리를 모른 채, 행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서야 할 자리를 분명히 아는 사람은 현명하고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나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아무도 모르게 용서하여 사랑을 배풀 것입니다.

아무도 보지도 듣지도 않을 때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약한 사람 앞에서 더 강해지는 법을 알려 주겠습니다. 아픈 사람 곁에서 더 아파하며 용기를 주겠습니다. 눈물 흘리는 사람에게 같이 눈물 흘리며, 희망을 주겠습니다.


적극적인 생활 속에서,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 속에 희망과 소망이 있는 새로운 기억이 되도록 오래 오래 남길 것입니다. 우리 모두 더불어가는 행복한 인생을 함께 꾸려갑시다.

                       2002년 5월 19일에 적었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