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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게 됩니다.
그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그 사람들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 일이 되겠습니까?
그의 대상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되기를 기대하며,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교제되는 많은 사연들이 있습니다.
그 속에 “내가 다른 사람들 속에 가장 좋은 의미로 남아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할까? 그리고 언제나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일까!”를 생각하며, 그 일을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간 일을 돌이켜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이셨던, 고 김명환 선생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선생님은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의 어렵던 그 시절에 세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천방치축(天方地軸) 날뛰며, 막무가내(莫無可奈)로 뛰놀기만 하던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심어주셨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그 시절에, 그래도 먹고 살기가 풍족한 집안에 장남으로 태어났던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먹는 것이 부족했기에 나의 집에 데리고 가서, 삶은 고구마를 먹고, 붂은 콩을 한주먹씩 헤어진 바지 주머니에 넣고는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놀기만 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때로는 생고구마를 깎아 먹고, 단수수를 베어 씹어 먹었던 시절 말입니다.
공부는 뒷전이고 놀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5학년 때부터 저의 담임을 맏으셨던, 김명환 선생님께서 “저희 집을 방문하시겠다”고 하시며, 저에게 반과 후에 남아 있으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죄 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앉아 있을 즈음에 담임선생님께서 교무실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은 저를 보자마자 “너는 커서 장래 무엇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저는 어리둥절했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도 그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당황하여 머뭇거리니까, 해공 신익희 선생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당시에 “아주 훌륭하신 신익희 선생께서 유세하기 위하여, 호남선 함열역을 지나는 시점에 쓸어져 소천했다”는 얘기를 시작으로 저를 설득하시는 것입니다.
“남자는 꿈을 크게 가지고, 전 세계를 내 손에 넣겠다”는 자세로 넓고 큰 세상을 향해 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인 즉은, 중학교를 서울이 아니면 큰 도시로 진학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좋은 얘기를 하신다는 생각에 무조건 대답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내가 얘기하면, 내 얘기에 그렇게 한다”는 말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로서는 저희 아버님은 “많은 농토를 지키게 하기 위하여, 장남인 저를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농사일을 시키겠다”고 담임선생님께 단호하게 얘기 하셨던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담임선생님은 고민 고민하시다가 저를 앞세워 설득하시기로 작정하셨던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저희 담임선생님은 제가 많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놀기만 하면서도, 친구들과 네 것 내 것 구분 없이 친구를 설득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다르게 보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먹고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기 소유 의식이 강한 때에 제가 특이하게 보이기도 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그러한 점으로, 저희 아버님을 설득하여 더 넓은 세상에서 너그럽게 베풀며 크게 살기를 원하시고, 그러한 제자를 키우고 푼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저희 아버님을 설득하여 저는 도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중학교 진학에 따른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도시에 나가 공부하게 되면, 공부하는 뒷바라지는 하겠지만, 집에 농토를 비롯한 어떠한 재산도 저의 몫으로 주시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대답하였고, 지금까지도 선친의 재산에는 일점일획도 유산으로 받은 바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약속이 되었습니다만, 돌이켜 보면,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밖으로 나가려는 것이 밉기도 하고, 당황스러운 나머지 제몫이 없다고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만―어찌 되었든지―부모로서, 자식의 마음속에 오래토록 남아 있는 부족한 부모님의 사랑은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의 약속은 지키고 있지만, 담임선생님과의 약속은 아직 50% 미완성 진행형으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공부하면서, 부족하지만 이루었다고 아니 완성해 가고 있다고 자랑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 알차고 많은 사람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탄탄하고 충실한 재단을 이끌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야심이 많은 인물이 야곱이라고 말합니다.
야망이 많기에 남을 속이고, 도말하여 위에 있어야 했습니다.
그가 때로는 남을 짓밟는 행동을 했지만, 항상 말씀으로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눈높이를 낮추고, 회계(回啓)하며, 지혜를 구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남을 속인 죄로 20년 동안 외삼촌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많은 가축과 외삼촌의 두 딸을 아내로 맞이하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이삭은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시는 축복으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삭은 온유한 사람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시는 지식으로 아무 곳이라도 파기만 하면, 물이 솟는 샘을 얻었다고 합니다.
심고 거두는 축복이 이삭에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때를 따라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의 지혜를 발휘하였기 때문에, 잘 다스리는 영광을 얻었던 것입니다.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날아 보려는 꿈을 이룩한 것이 비행기 발명이며, 오늘 날에는 전세계인이 온 지구를 비행기로 왕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아우쉬비취 감옥에서 죽은 이스라엘 사람이 600만명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갇혔지만, 내일의 희망을 가진 사람은 죽은 자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자신을 포기함으로 인하여 죽었고, 포기하지 않고 굳은 인내와 노력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음으로 인하여, 깔끔한 매무새를 갖추고 있었던 사람은 살았다는 것입니다.
같은 환경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환경을 극복하며,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은 포기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살아 남았다는 진리가 전해지고 있는 이유인 것 입니다.
평범한 것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꿈을 갖고 있는 자에게 오는 것입니다.
생활에 원칙을 정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른 행복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욕구와 성향을 이해하면, 그것을 이해하므로 써, 누구나 행복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을 이해하지 못하면, 모든 일에 많은 배신을 느끼게 됩니다.
삼손은 하나님이 예정했던 천하장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여인 드릴라를 사랑하므로 인하여, 죄의 유혹을 받아 시련을 받게 된 것입니다.
머리카락이 잘린 후, 눈이 빠지고, 곡물을 찢는 물레를 돌리는 처참함을 당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또, 모세가 피곤하여 손을 내리면, 아말렉 군사가 이기고,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올려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사실을 성경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기도가 부족하여 열심을 다하지 않으면, 많은 시련을 겪게 되지만, 그 기회를 이용하여 열심을 다하여 노력하면, 승리를 얻게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쉬지 말고 항상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사람이 있다면, 삼손과 사무엘과 세례 요한이라고 말합니다.
모두 어머니의 기도로 하나님이 예정하여 세우신 선지자들 입니다.
여기에서 유념해야 하는 것은 나실인 만이 성화를 입은 사람이 된다는 것으로 보통 사람과 구별해야 하는 믿음의 사람들인 것입니다.
다니엘 12:3~4절에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자는 별과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니앨이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실천하여 많은 사람이 왕래하였고, 지식이 넘치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심고 인내하여 오래토록 기억되어 거두는 행복을 얻어야 하는 철칙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라
인내하고 순종하라
용서하고 화해하라
기뻐하고 감사하라
계획하고 승리하라
나눔으로 행복하라는 깨달음을 나는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시골집에 들렀습니다.
그 집에서, 나이 어린 한 소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톨스토이가 허리에 차고 있는 가죽 가방이 부러워 칭얼대며,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톨스토이는 다음 날 다시 오겠노라고 말하며, 그 집을 떠났습니다.
울며 보채는 어린 소녀에게 자기의 가방을 선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문서와 각종 여행용품이 가방 속에 들어 있어, 당장 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톨스토이는 약속대로 빈 가방을 들고, 그 소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지난 밤에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결국, 톨스토이는 그 소녀의 관 곁에 가방을 놓아둔 채, 그 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약속은 필요한 때에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필요한 때에 이행 되어야 진정한 약속이 된다는 반증이 된 것입니다.
하나하나 쌓아가는 그리움의 보고픈 마음 그러한 사랑의 마음으로 누군가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래토록 기억되는 행복한 하루가 기쁨의 미소로 가득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많은 모임에 참여 하십시오.
단순하게 반복하며, 자세히 설명하거나 예를 들어 주십시오.
모두 앞에 선도하면서, 경청하고 경청 하면서, 오래 기억 되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로써, 내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일로 오래 오래 기억되는 행복이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2010.9.7PM15:56에 초등학교 때의 좋은 기억들을 생각하며, 적었습니다.)
<1964년도 사진>
맨 뒤가 초등학교 6학년때 김명환 담임선생님 왼편 본인과 맨 오른편 노승암 그리고
가운데 두친구는 젊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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