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내용

본심을 순수하게 간직해야 합니다.

Edwin Kang 百祥 2007. 6.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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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처음 태어나, 큰 소리로 신고하는 울음소리는 가장 위대합니다.

세인(世人)으로 태어나,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서, 가장 큰일을 하겠다고 신고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게 변모되는 과정 속에 방글방글 웃으며, 기어 다니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김없는 행복감에 젖어들게 합니다.

한발, 두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은 삶을 위해 전진하는 행동으로 변화하는 행복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글을 알아가는 과정은 지혜를 얻으려는 강한 집념의 시작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후광이 있는 것입니다.

성장하여, 바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본심일 것입니다.

그러한 본심 아니 초심으로 세인들과 존재의식을 잘 형성해 가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중요한 인물이 되는 첩경이라 여겨집니다.


소파(小波) 방정환 선생은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순수하다고 여기는 어린이를 위하여 평생을 바쳤습니다.

소박하고 순진한 아이들을 위해 동요나 동시를 발표하였으며 이로써, 미래를 열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신 분입니다.

그러한 분이 1920년대에 230환을 도둑맞았다고 합니다.

얼마 후, 경찰이 친한 친구를 대리고 방정환 선생에게 나타나 “이 사람이 선생의 돈을 훔쳤다고 하는 데, 돈을 잃어버린 것이 맞습니까?”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놀라서 “돈은 자네가 빌려간 것이 아닌가?”하며, 다시 반문하니, 친구가 방전환 선생의 바지를 붙들고 “나는 도둑놈일세. 그러니 나를 용서 해 주게나.”하며, 감옥에 보내지 말라고 사정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때에 다시, 방정환 선생은 “네가 돈을 빌려간 것이 아닌가? 내 돈을 갚지 않으려는 생각이었나! 그렇다면, 도둑이 맞는 모양이구만........”이라고 하는 소리에 친구는 “내가 빨리 갚겠다.”고 말하며, 올바른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하여, 친구는 풀려났고, 도둑 친구는 그 후부터 “친구의 귀중함”을 알게 되었으며, 방정환 선생의 일을 많이 도와줬다는 일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분주 하고 여유가 없을지라도 본심은 유지 하면서, 사랑으로 엮어가는 슬기로움을 찾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자신의 일에 취하여, 자기 이익만을 추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세상이란 벽을 넘기 위하여 담을 허물지 않고 튼튼하게 방어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벽은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허물고 넘어 가면서, 많은 지혜를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귀찮거나 불편하다고 없애버리지 못한다면, 또 다시 맞이하게 될 똑같은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거나 대단히 불편하게 될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불안하고 보기 싫어도, 수많은 일들로 다른 사람이 같거나 비슷한 상황을 접할 때에 건강한 마음으로 헤쳐 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신의 아집을 사랑의 마음으로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없인 여기는 마음에서 순리를 잃어버리는 부도덕이 생기게 됩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행동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속을 들어다 보면, 위선이 숨어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본인이 하는 행동이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마음의 벽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는 바보일 것이며, 더럽혀진 위장막으로 가려서 행동하는 것에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 아니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학부에서 있었던, 실제 상황의 예로 논고해 보고자 합니다.

어느 학교에서 학생회장 선거가 시작되었답니다.

선거의 참모가 선정되고 선거위원회가 구성된 것입니다.

각각의 후보가 나왔습니다.

각 후보는 재학생들의 추천서를 받아서, 선거위원회에 제출하게 되어 있었답니다.

학생회장 후보가 자신의 참모가 된 사람에게 추천서를 요청했답니다.

그런데, 참모는 “후보와 같이 일을 하는 참모가 어떻게 추천서를 쓰겠느냐(?)”고 반문하며, 추천서를 안 썼다고 합니다.

그때의 학생회장 후보는 “이것은 본심과 전혀 다른 공감대가 없는 위장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나에게 묻는 것입니다.

저는 아군이 아니라 적군이라고 생각되어 “적군이구만...!”하는 답을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학생회장 후보는 참모에게 “추천서를 쓰지 않았더라도 좋으니, 열심히 도와 달라”고 하며, 선의의 경쟁을 시작하였답니다.

선거기간 중에 회장 후보가 진행하는 여러 회의에도 참모는 자주 참석하지 않았고,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투표가 끝나고, 결과에 대한 공지를 해야 될 때에는 자주 참석하지 않았던 참모가 참여하겠다는 강한 통지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 결과를 확인하고 빠른 승복을 위하여, 학생회장 후보와 참모가 함께 개표 장소에 가서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투표 개표 장소에서 학생회장 후보가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답니다.

이유인 즉은, 투표가 전자투표 이었기 때문에 찬반의 숫자를 세는 과정에서, 자신의 참모 학번에서 상대편에 기표한 것을 보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당선이 되고 않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중적인 행동에 많은 분노를 느끼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학생회장 후보가 당선 되었지만, 사람을 무시하는 또 다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답답함을 버릴 수가 없었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선된 학생회장이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의 선거 참모는 아직도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우를 범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본심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보게 하며, 많은 것을 잃게 하는 것인가 하는 소중함을 재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본심은 말을 하든지, 아니하든지 간에 행동과 습관에서 쉽게 나타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관심과 신뢰 그리고 진실과 사랑이 함께 뭉쳐질 때에 무엇이든 무한한 능력이 발생되는 것을 잘 알게 하는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당한 사람은 사랑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만남이 두렵지 않고, 사랑이 스치는 예감에 마음이 흔들리는 행복감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시간의 대화로 가슴 벅찬 마음의 인연을 따라, 서로에게 설레이는 운명의 화살은 숨어 들어가고 있나 봅니다.

정들어 만난 인연이, 아픈 상처로 남지 않을 사랑이 되어 넘쳐나는 기쁨으로 아름답게 수놓아 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은 상대방의 모든 걸 헤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며,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은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려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은 살아온 서로의 키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요,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 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으로 꾸준히 가꿔가는 것이 아닐런지요!


어느 순간에도 변함없는 사랑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순수함이 필요한 것이고, 저울로 물건 달듯이 달지 말아야 하며, 이해하고 살아 가야하는 행복이 필요합니다.

우물을 팔 때에 물이 나올 것인지 아닌지를 재면서, 우물을 파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순수한 마음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순수! 그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공존의 질서이며, 아름다운 세상의 꽃 입니다.

양심에 비추어 투명한 삶이 내 모습이길 바라기에 소중한 것입니다.


나무제재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차고 있던 시계를 잃어버렸습니다.

공장 기계가 계속 돌아가니까 일하면서 시계를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공장 일이 끝난 후에 공장의 톱밥 위에서 아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의 귀에 짹깎 짹깍 시계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소리 나는 곳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톱밥을 파헤쳐 시계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종업원은 자기 시계를 찾기 위하여 기계가 가동되는 속에서 손목시계를 찾으려니, 시끄러워 시계소리를 듣지 못하는 우를 범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가 어렵겠지요!

침묵은 내 마음에서 오는 소리라고 합니다.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어머니가 부엌에서 밥을 지을 때에 시끄러워도, 자신이 낳아 기르는 간난 아이의 울음소리는 누구보다도 잘 듣는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는 아이 울음소리를 어머니는 침묵 속에 영감으로 우는 아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집중적인 순수한 사랑 때문에 아이가 우는 소리를 잘 듣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로 주고받는 교감으로 서로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듯이, 우리의 행동이나 활동에서 진심을 알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입니다.

본심을 속이고 비틀어진 마음을 보이는 배신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분노한 사람의 피를 채집하여, 100°C로 급냉해서 색을 보면, 흑색에 가까운 고동색이고, 즐겁게 사는 사람의 피를 채집하여, 100°C로 급냉시켜 색을 보면, 흰색에 가까운 청색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결과로 보면, 분노는 독으로 변하여 스스로를 죽일 수 있지만, 웃음은 양약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곳에 쓰레기가 한점만 있어도 더러워 보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마음 자체에 있는 작은 쓰레기를 버려서, 정결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서로가 은혜 받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까닭입니다.

자신의 삶에 존경과 겸손, 만족과 감사를 느끼는 참으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최상의 행복이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본심이 변하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교류하여 행복을 누리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