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감나무에 열린 감을 한 알 한 알 따게 됩니다.
단감이나 떫은 감을 딸 때에 나뭇가지 마다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 상처에 빗물 같은 것이 스며들어 이루어진 멍 자국이 바로 먹감나무 무늬라고 말합니다.
아픔을 넘어 하나씩 쌓아가는 상처를 남기면서, 많은 사람에게 달콤한 맛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고의 세월은 늘어가는 나이테를 남기고, 많은 것을 두둑하게 쌓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상처는 경륜을 얘기하는 것이고, 많은 사람에게 좋은 교훈으로 남기게 된다고, 선인들은 얘기합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성장해 간다는 반증입니다.
여기에서 돌이켜 보면, 세월이 늘어 갈수록 거칠어지는 사람이 있고, 독선으로 가득 차게 되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악순환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야말로,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시키는 물감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 상처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꾸미는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귀하고 고결한 영혼을 따뜻하게 느끼는 기분 좋은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눅 2:10)”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여, 죽이는 인생이 아니라 모두를 살리는 인생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카가와 이사쿠(中川伊作·1899∼2000)의 목판화 “맹인의 무리”사진입니다..
다섯 명의 맹인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나무다리를 위태롭게 건너고 있습니다.
이들의 운명은 맨 앞쪽에 선 사람으로부터 맨 뒤쪽에 선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선 사람이 가는 그대로 줄줄이 뒤따라가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벌어질 사태를 전혀 예감치 못한 채, 서로 촘촘히 얽혀 있는 인류의 공동 운명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맨 앞에 있는 길잡이 맹인의 모습이, 단연 긴장감을 넘치게 합니다.
그의 앞에 있는 다리는 뚝 끊어져 있습니다.
한 발짝만 잘못 내디뎌도, 다리에서 떨어지고 말 긴박한 순간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맨 뒤에서 따라가는 맹인은 줄 앞에 서있는 사람을 배려해서, 밝은 등불까지 밝혀들고 있습니다.
앞서가는 사람의 운명이 곧 자신의 운명이기에 베푸는 삶에 대한 작은 봉사일 것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볼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이 눈멀기는 다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의 운명을 걸머지고 있다는 암시가 아니겠습니까?
앞을 볼 수 없는 미련한 사람을 잘 못 따라가게 된다면, 성경 누가복음 6장 39절의 말씀대로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는 말대로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기에, 좋은 교훈으로 세우기 위하여,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이 일본 왕실에 소장되어 있다는 것이 특이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고민과 약한 점을 털어 놓아도, 서로 받아 주는 신뢰 관계가 형성 되어야 합니다.
서로 믿어주고, 사랑하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다시금 돌이켜 보는 축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은 시험을 통해서, 자신의 진짜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는 진료를 통해서, 자신의 진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잘못된 죄를 고백하므로 써, 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주고, 사랑을 주고, 순수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회에 밝은 등불이 되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서로 털어놓고 서로 받아 주게 되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어둠 속에 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밝은 빛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자기 실력을 알면, 더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실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질병을 알면, 그것을 고치려고 애쓸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때에 치유하고 성장하게 되는 시작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원할 때면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온다면, 그 아름다움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태양과 떠다니는 구름과,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 그리고 온갖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된다면, 시간을 내어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을 산책해야 합니다.
향기롭고 끈끈한 사람으로 매사에 감사하며, 살리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매사에 감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감사하는 습관은 기쁨을 부르고, 기쁨은 행복을 만들어 줍니다.
기쁨과 행복은 감사를 소망으로 바꾸어 사랑으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인생을 조화롭게 살리는 삶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미래를 계획하여 사랑을 나누는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과 합께 합니다.200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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