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내용

사랑을 배운 형제투금(兄弟投金)

Edwin Kang 百祥 2008. 3.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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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면 밝게 떠오르는 불빛이 있어, 어둠에서 밝은 빛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때, 눈을 부비고 일어나려니 몸이 무거워, 어저깨 어떤 일이 있었던가를 생각하는 나의 뇌리 속에 문득, 살아온 인생의 뒤안 길을 회상하게 됩니다.


맨 먼저,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한 어리섞은 일들과 형제들에게 우애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사랑이 부족했던 사건들 말입니다.

그 다음에 떠오르는 것이, 친구들과의 교류가 부족했던 일과 주변에 가까운 지인들에게 소홀했던 일들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배움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학업에 열심을 다했던 일들로 인하여, 사회에 리더가 되겠다고 앞장 서서 열성을 떨고 있었던 일까지, 여러가지 복잡한 사건들이 가슴을 무겁게 만들었다는 회심(悔心)의 서글픈 사건들로 스치고 지나갑니다.


“세상을 많이 살고, 세상을 많이 알아 갈 수록 삶이 고달프다”는 성인들의 말씀 따라, “가화만사성 수신제가 치국평천하(家和萬事成 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를 생각하게 합니다.

다시 말해서,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뤄지고, 그렇게 수련을 이룬 사람이 국가를 다스려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선인들의 논리가 맞다는 생각에, 나의 머리 속에 밝은 빛으로 잔잔하게 남아있는 조용한 아침이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머리 속에 또 하나의 옛날 고사가 떠오릅니다.

고려말 충신이자 문인이었던, 이조년은 형과의 우애(友愛)를 위하여, 형제투금(兄弟投金) 했다는 일화 말입니다.

이조년(李兆年)이 형 이억년(李憶年)과 먼 길을 함께 갔다 오는 길에 황금 두 덩이를 우연히 발견하여, 사이좋게 하나는 형이 갖고, 다른 하나는 동생이 나누어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 가기위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중에 느닷없이 동생이 물 속으로 황금을 던져 버렸다고 합니다.

형 이억년이 깜짝 놀라서, 왜(?) 황금을 물속에 던져 버렸느냐(?)고 묻자, 이조년이 말하기를 그 황금을 본 순간, 형(이억년)이 가지고 있는 황금도 탐하려는 마음이 생겨, 이조년이 강에 황금을 던져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난 형도, 동생 이조년의 형제우애(兄弟友愛)하는 마음에 감동하여, 형(이억년) 역시 황금을 물에 던져 버렸다고 합니다.

이 형제에 대한 얘기가 전해 지면서, 황금을 던진 곳으로 알려진 “강서구 두암공원의 한 연못”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하니, 참으로 가슴 뿌듯한 실화이자 살아가는 인생에 귀감이 된다는 흐믓한 상념에 젖어 듭니다.


돌이켜 보면, 무엇하나 뚜렷하게 일궈논 것 없는 내 자신을 뒤돌아 보며, 星州 李氏 농서공 이장경의 가정 행복을 상기하게 됩니다.

이장경은 백년(百年), 천년(千年), 만년(萬年), 억년(億年), 조년(兆年)의 5형제을 두었답니다.

형제 모두, 문과에 급제하여 충신의 가문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중에 막내인 이조년이 제일 성공한 자식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말 이인복, 이인민, 이인임의 충신들이 이조년의 손자들이며, 조선의 개국공신 영의정 이직(李穆)은 이조년의 둘째 아들 이인민(李仁敏)의 자녀로 이조년의 증손자가 된다고 하니, “가문의 영광이 이러한 것이다”라고 가르켜 주는 본보기 같아 부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가 존경하는 님이여......!

나는 당신을 바라보며, 이조년의 다정가(多情歌)를 음미해 봅니다.

(이조년(李兆年)은 고려말 충신이며, 호가 매운당(梅雲堂)ㆍ백화헌(百花軒)으로 1269년원종 10년에 출생하여, 충렬왕ㆍ충선왕ㆍ충숙왕ㆍ충혜왕을 모셨고, 충혜왕4년 1343년에 하직한 문인으로 이조년이 임금을 향한 충성에 유명한 시조 “다정가(多情歌)”를 지었습니다.)

【한역】<해동소악부>

梨花月白三更天(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제혈성성원두견) 

覺多情原是病(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불관인사불성면)

【고시조】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은하수)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한 가지에 어린 봄뜻)을 자규(子規-두견새)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풀이

 “배꽃이 피어있는 달밤, 은하수 흘러가는 삼경에

 한가닥 가지에 피어나는 봄뜻을 자규(두견새)가 알겠는가 마는

 정이 많음도 병으로 여겨 잠 못 들어 하노라!”하는 따뜻한 사랑이 전해집니다.


이렇게 비교하기 보다, 나 자신을 다시 추스리는 마음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입니다.

주변에 탓하지 않고, 나의 보족함으로 치부하며, 더 강력하게 실천하는 노력으로 성공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항상, 생각하며 사랑하고, 사랑받게 하옵소서!

나의 일을 방해하고, 훼파하는 악의 무리는 떠나가게 하시고, 예수 보혈의 피로 �입혀 주시옵소서!

만나는 자마다 협력하게 하시고, 도와주게 하시고, 베풀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혜를 더하여 주시여, 축복이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머리 될지라도 꼬리 되지 않게 하시며, 하나를 배우면 둘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깨달음이 넘치게 하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주시어, 내 말을 듣는 자 마다 눈 녹듯이 녹아 내리는 기적의 역사가 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반듯이 위에 있을 지라도 아래 있지 않게 하시고, 가정과 사회에 성공자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 나이다. --_아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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