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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결단이 최상 일 수 있습니다.

Edwin Kang 百祥 2006. 8.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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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때에 아프리카 기갑군단에는“서로 신사도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전통이 전해 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독일의 명장 롬멜의 일화가 전쟁사에 전해집니다. 독일군과 영국군은 전쟁이 끝나면,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으며, 서로 부상병들을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독일의 명장 롬멜은 전투의 승리만큼, 신사도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여겼답니다. 그리고, 신사도를 몸소 실천한 장군이었답니다. 롬멜은 영국군 야전병원에 식수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식수 차에 백기를 꽂아 물을 공급 했으며, 영국군은 그 보답으로 위스키와 콘비프를 롬멜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당시, 롬멜에게는 아군은 물론이요, 적군으로부터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영국의 처칠 총리는 롬멜에 대해“전쟁의 참상을 떠나 그는 위대한 장군이다”고 극찬 했을 정도니 말입니다. 영국의 전쟁사학자 리델하트는 적장 롬멜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했고,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던, 영국의 퇴역 병사들은 요즘도 독일을 방문하게 되면, 롬멜의 묘지를 찾아 거수경례를 붙인다고 합니다. 적을 감동시켜 친구로 만든 화적위우(化敵爲友)를 실천한 롬멜의 일화는 오늘날 개인이나 사회조직 그리고 국가간의 관계에서도 소중한 교훈을 주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교훈을 생각하며, 우리는 어떠한 생각을 해야 될까요!

진정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부강하게 성공한 나라이고, 그래서, 다른 나라가 배우려고 하는 나라인가 자성(自聲)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를 내세우는 것이라 생각되는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자주(自主)라는 말은 우리 스스로의 주권을 말합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의 주권을 남에게 맡겼다는 논리를 말하기 전에 세계의 열국이라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우방국의 군사동맹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를 다같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구촌 나라 중에 강대국의 그늘에 한쪽을 걸치지 않은 나라는없습니다.

국익이 된다는 이유 속에 비용절감 또는 동맹의 결과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많은 협력관계를 가져다주는 결과를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차치하고, 필리핀의 수빅만에 가서, 미군이 모두 철수한 현장을 목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원이 우리나라 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여, 국민은 외국에 노동자 등으로 일하여 벌어들이는 돈으로 생활하고, 돈이 없어서 건물을 짓다가 중도에 포기하여 골동품으로 전락한 건물들을 보는 비참함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러한 뜻에서, 제가 보기에는 국민소득 30,000$ 시대에 진입 할 때까지는 미군을 주둔 시키면서, 우리의 튼튼한 국방과 탄탄하고 흔들림 없는 경제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양 받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INDEPENDENT(독립)된 나라인 대한민국을 자부 한다면, 자존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힘 있는 주변국을 비롯한 열강들을 이용하는 전략이 요구 된다고 강조 해 봅니다.

그래서, 지금의 작전통제권을 서둘러 환수하는 것보다 최대한 지연 하면서, 국익을 생각하는 지도자와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권력이 세고, 돈이 많으며, 수완이 좋은 사람에게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많은 것을 탓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양이나 질을 따진다면, 그것은 각자가 선택 할 몫이겠지요.

우리의 생활 속에서 복 많은 여자를 참다운 아내로 맞이하여, 사랑과 믿음을 듬뿍 받으며 살고 있다면, 그것 또한, 진정한 행복이요, 축복이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그렇게 사는 방법에 대하여도,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너무성급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처럼, 일등 할줄 알았던 상황에서 이등하게되는 우를범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하게됩니다.

여기에서,“빈대 붙는다”는 속담과“빈대 잡으려 다가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둘 다, 양비론적으로 판단하겠지만, 빠른 결정보다 느린 결단이 때로는 현명 하다는 교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일로 인하여,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도 약간은 해결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주위에 풍족한 사람이 많거나 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왠지 든든하고 부유한 생각 속에 즐거운 감정을 느끼며, 살아 갈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不戰而屈)”이야말로 최상의 전략이 아닐까요?

적은 이기기도 쉽지 않지만, 적을 친구로 만들기는 보통 어려운 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가난에 시달려, 개인 우상에 사로잡혀 살다보니“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막보기 식으로 행동하는 불쌍한 한쪽을 평화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감동받기보다 상대가 감동하도록 노력하는 현명함을 기대해봅니다.

                        2006년 8월 15일 1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