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餘生)
무자년(
戊子年)의 밝은 태양은잔잔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에
사랑과 희망이 가득하게 솟았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정겨웠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수많은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시작하는 마음 한 구석에
많은 것을 기대하는
내일을 향한 희망이 숨쉬었습니다.
연분홍 새싹을 바라보는
따뜻한 봄날에
넓게 펼쳐진 정겨운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연녹색 물결이
유연하게 아롱대며 춤추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희망이었습니다.
길 따라 가면서도,
먼 길을 돌아 돌아
지평선 넘어 무지개를 바라본 것입니다.
숱한 지식을 찾았습니다.
밝은 빛과 어두운 빛을 보았습니다.
그 속에서, 수많은 꽃 중에 한 송이 꽃을 피웠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이 머무는 한적한 산자락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갈~잎 한 장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면,
가슴속 한가운데로 스산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 때가 되면, 사랑을 주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소중한 분들을 기다리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 속에 향기로운 행복이 깃들어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마음으로
행복한 습관이 반복되는 뿌듯함 속에
풍요로운 삶과 평화가 넘쳐납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나눠주기에 감사하고,
무작정 베푸는 지혜의 현명함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목적을 성취했기에 뿌듯하였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려는
또 다른, 향기롭고 실용적인 기축년(己丑年)을
새로운 도전과 희망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맞이하렵니다.
<2008년12월 31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회한(回翰)>